나는 참 바다를 좋아한다
바다에 내 지친 일상을 토해내며
내 모든 허물과 수치를 묻지도 그리고 따지지도 아니하며
나의 있는 그대로의 나를 품어주는 바다 ~~!!
그래서 나는 세상과 맞서고 고객과 마주할 대항할 힘이 없어지면
지친 나의 마음을 씻기위해
나를 데리고 바다를 찾는 버릇이 있다.
코끝에서 휘감고 오는 바다의 비린내
를 더욱 좋아하며
수평선 저 끝에서 달려오는
밀물은
내게 다음에 지치고 힘들면 다시 오라는
인사도 잊지 않는다
푸른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일상과 근심걱정도
모두 풀어지며 넉넉 한 바다를 닮은 내가되어
어느새 내 마음도 보석으로 빛 이난다
싱글의 오랜 외로움을 나는 이렇케
푸른 동해바다 를 앤 삼아 나를 풀고
살아냈기에 지난 토요일 밤 늦게 사업차
또 속초 동해 바다를 보러왔다 ㆍ
서울의 지친 일상을 바다에 다 퍼주면
철석이는 파도가 다 씻어서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동해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