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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석에 계신 엄마를 보고왔다.

희망선 2014. 6. 30. 23:49

 

월요일이라 오늘 동생들과 븐당 병원에

계신 어무이를 뵈러갔다.

시골에 사셨어도 공주같던 울 엄마

자태도 고우시고 예쁘시던 어머니

말씀은 안하셔도 너무 오랫만에 출도완 내가 미우셔서 흐

골이 나셔서 눈길도 안주시고

엄마 미안해요~♥

그리고 자꾸 머리도 쓰다듬고 손도 만지고

한참 애교를 떤 다음 풀어지셨다

 

인자하신 아버님의 갑작스런 별세에

우리 가족은 작잖히 놀랐고

한갑도 몾 사시고 막둥이 여 동생 대학을 갈 무렵

심근경색~♥생을 마감하신 훌륭하신 울 아버님

이셨는데~~♥

~

 

그 이후 어머니는

 

혼자 고향에서

많은 농사일과 함께

막둥이 남동생의

행방불명으로 어머니는 늘 가슴에

한을 안고 사시다가 6년전 고향에서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투병 중이시고 말씀도

못하시고 대 소변 다 받아내시며 6년째

저리 자식들을 힘들게 하건만

우리 형제들 모두모두 효자 아들들이다.

나는 사느라 병원비

근데 내 동생들 오빠가 6년째 병원비를 계산해도

잘 해가고 있으니 이 또한 효성이 지극하기에

해 낼수 있으리라.~

 

책을 펴낸 동생은 늘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며 어머니를 자주 가 보지만

 

 

난 엄마와 애정이 없다

애들 아바이 돌아가고 별로 궁색하게 살지 않던

내가 급작스레 비보안고 살때 엄마가 아니였던

 

내 설움이 복받쳐 잘 안가진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요즘은 자주 와야

하는데 잘 안된다.

 

오랫만에 조카들과 동생들 하루 분당서

야기 많이 하고 휴일을 보냈다

어무이를 보면서 건강의 보배로움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삶을 일깨운다

형제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