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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이 막힐것 같은 도시에 탈출 ~~♥

희망선 2019. 8. 5. 23:36

 

 

 

 

 

 

 

 

 

 

 

 

 

장마가 멈추더니 푹푹찌는 더위가

숨통이 막혀온다 ㆍ

예전에는 늘 여름이면 속초가서 살던 곳 이라

고향보다 더 정이가는 곳 이었다

 

바다바람에 비린내가 묻어나는

코 끝에 휘감기는 바다의 비린내가 좋았고

 

바쁨을 밀치고 오면 넓은 바다 는 애인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나를 안아준다 ㆍ

그래서 일상이 힘 들고 고객과 마찰이 있을때도

모두를 팽개치고 여기 동명항 속초로 달려와

나를 쉬고 안정을 찾아살던 고향 같은 곳

 

거의 일년만에 나타난 나를 시원한 냉 커피를

여기저기

이렇게 풋풋한 인심이 좋아서 나를 달래고 살던 곳이다

 

그래서 모두 아는 분들이다 ㆍ

하나같이 왜 살기가 편안한지 살이 쪘는냐고 ??

몇일 더 쉬려고 했는데 사우나 잠자리가 불편하다

보금자리로 가자 ㆍ

서울시민이 다 내려온것 같은 주말

이젠 거의 올라갔는지 속초 바닷가도 휭 하고

거리도 한산하다 ㆍ

서울에서 떠나올땐 일주일 정도 쉬려고

왔는데 ~~???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설악산도 몬가보고 그냥 올라가서 또한번

와야지 ~~?

선선해 지믄 너무 더워서 설악산 가기는

더위 그리고 내리쬐는 태양이

넘 뜨겁도다 ㆍ

뜨거운것도 마다 않고 잘도 다녔던 강원도는

인생 철이 날 무렵 남편이 가고 애정도 없이 살았어도

텅빈 마음 속 허전함을 강원도 달려와 나를 스스로 재우고 돌아가 고단한 삶에 여정을 순환 시키는

도시 이기도 했었던 곳

 

아는이 아무도 없는 곳 으로 나를 이동시켜 슬픔을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을 추스리곤 했던 동명항 방파제

여전히 변함없이 나를 반기고 포근히 안아주어

편안함을 얻고 가는 바다 애인 님

잘 계세요

영금정과 바다를 끼고 있는 사진작품 하나 건졌음

또 올께 ~~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