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이면 늘 우울이 찾아와
날 힘들게 하던 내가 올해는 그럭저럭
안 아프고 잘 견뎌 내려고
휴일 미사후 가까운 우면산을 가긴 넘 가볍고
관악산 행 이라 ~~♡
집에 깊숙히 넣어둔 하모니카를
불려고 배낭속에 넣었다ㆍ
서울대 입구에서 관악산 버스를 기다리는데
나눔터 운영자 시절 허쉬님 이쁜동생
연이어 황소대장님 등등 아는 옛 산우들을
만나 삼성산 간다해 같이 동행 ~~^^
중간쯤 같는데 역시 젊은사람들 몬 따라가겠기에
포기 나 혼자 살방살방
봄에 오곤 안와본 꽃밭에도 들어가 장미 꽃도 이쁘게
찍고 마음은 아직도 청춘 같이 다 해보고 십은데
이젠 이젠 움직일 수 없는 할메 번지수로 찾아가는 나를 본다
하모니카 에대한 옛날 유년시절
딸만 5섯을 둔 큰 어머니
유식하셨던 울 할아버지
거기에 울 오빠를 낳아서 할아버지 할머니 귀여움
독차지 하고 자란 오빠~~^
중학교만 고향에서 졸업하고 서울 숙부집으로 유학을
와서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오빠가
방학이면 시골에 내려온다'
초등때부터 우등생을 하던 오빠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도 잘하고 그런바로 위 오빠인데
난 그때 집에서 공부하고 있을때라
서랍속에 감추고 나가면 오빠몰래 서랍속 하모니카를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음을 익혀서 혼자 배웠기에
젊은 날 예고없는 남편의 사망이후
남대문에서 장사를 배울시기
밤 장사 할때 저녁 8~시부터 새벽 4~5시까지 지방
고객들을 받는 밤 장사
눈에 졸음이 올라치면 옥상으로 하모니카를
들고 올라가 불고 잠을 깨우며 다시 일을하던 시절
서울이 답답하고 터질것같은
우울이 몰려오면 속초 동해 바다로 달려가 방파제에
앉아 실컷 하모니카를 불고 나면 속이 시원해 지곤
나름대로 외로움을 달래주던
하모니카에 대한 어린소녀 마리아의 유년시절 추억이다 ㆍ
어려서도 많은형제 중 장녀여서 늘 양보를 하고
동생들을 끔찍히 아끼던 나 ~~^^
이렇게 소녀시절 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나 였기에
늦게 그렇게 공부를 할수 있었던 것
공부는 하고십을때 해야했던
내 성격이다 ㆍ
남편같이 마음으로 기대던 아들을 결혼
그 빈 가슴엔 이렇게 하고십은 공부를
하게만든 그때 의 나는 그래서 방황하지
않고 공부하는데 열정을 바쳤기에 위기를
면할수 있었음이요~~♡♡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ㆍ
여기저기 산행호출
동창회랑 따불이 되어서 설악산 가 보고십은데
13~14무박산행
서초구 산행도 그날이고
걷기산행 연습삼아 요즘 몇번산행 한 결과
운동밖엔 약이 읍다 ㆍ
허리도 몸 붓기도 많이 빠졌고로
일요일은 그래서 가능한한 산행 꼭 하거래이
이제이제 건강한 것이 행복이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