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기도의 진정한 의미

희망선 2012. 2. 26. 12:02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 쌓여야 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주는 사람과 얘기거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혀지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고... 그래서 우리의 지난 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으니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을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한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과 재산이라고 우리만 아는 미소를 건네 주고 싶습니다, 미인이 못 되어도, 일등을 못 했어도, 출세하지 못 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해도 우정과 사랑은 내 것이었듯이 아니 나아가서 우리의 것이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그대 내 가슴에 영원한 느낌표로 자국 저 있듯이 나도 그대 가슴 어디에나 영원한 느낌표로 살아 있고 싶습니다. - 유안진
    삶이 버거울 때 .. 삶이 버거울 때는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망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걸음 나아가 보는거에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중요한 것은 발을 내딛는 그 순간이 자신을 믿는 그 순간에 이미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거잖아요. 힘들 때는 하늘을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오해속에서도 따뜻하게 믿으며 바라봐 줄거에요. 오해가 사실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 상황을 이해해 줄거에요.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그 짐을 하늘에 날려 보세요. 분명히 받아줄거에요. 항상 그래왔듯이 말없이 지켜봐 줄거에요. 우리 서로 믿을수 있잖아요. 슬플 때는 비를 맞으며 걸어보세요. 어깨위에 내리는 빗방울처럼 모두 씻어버리세요. 하늘도 울어주잖아요. 함께 잊어버리는 거에요. 젖은 몸을 말리며 다시 웃을수 있을거에요. 외롭다 느껴질 때 저녁노을을 바라보아요. 아쉬움을 남기며 가장 화려하게 지는 저 태양처럼 아쉽지만 모두 버리는거에요. 우리 그럴수 있잖아요. 기쁠 때는 사람들의 행복을 조금씩 나누어 가졌다 생각이 되면 그냥 웃어주세요. 나를 생각하지않아도 괜찮아요. 맑은 웃음으로 모두에게 웃음이 묻어날수 있도록 그냥 웃는거에요.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잖아요. 소중한 자신을 위해 누구보다 기쁜마음으로 행복한 표정으로 웃어버려요. 그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잖아요. - 좋은 글 중에서
    기도의 진정한 의미 한 가톨릭 신부가 있었다. 그는 신에 대한 헌신이 깊었으며 아름다운 기도를 하기로 이름이 났다. 어느 날 밤, 그가 책상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기도를 드리는데 바깥에서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여름날 논과 습지에서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는 마치 합창 경연대회를 하는 것 같았다. 개구리들 때문에 정신이 산란해져서 기도를 드릴 수 없게 된 신부는 화가 나서 창 밖을 향해 소리쳤다. "조용히 해, 개구리들아! 내가 지금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단 말야!" 신부는 오랫동안 수행을 쌓았고 영적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 명령을 듣자 개구리들이 당장에 울음을 그쳤다. 또한 다른 벌레들도 겁을 먹고 소리를 죽였다. 주위가 고요해지고 신부는 다시금 한껏 경건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때 그의 마음 안에 어떤 눈부신 빛이 나타났다. 그 빛은 바로 하느님이었다. 신부는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여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나타난 것에 대해 황홀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때 하느님께서 신부에게 말했다. "불쌍한 신부여, 나는 조금 전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이 나에게 드리는 기도를 듣고 있었다. 모처럼 개구리들의 순수한 기도에 귀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는 너의 욕망과 소망을 나열하는 그 순수하지 못한 주문으로 내 귀를 어지럽히기 위해서 개구리들을 침묵하게 했다." 신부는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눈을 뜨고 창 밖을 향해 나지막이 말했다. "개구리들아, 다시 울어라." 그러자 개구리들은 다시금 한여름 밤의 별빛 아래서 목청껏 '기도'를 노래부르기 시작했다. 신부는 그 개구리들의 울음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하여 그의 마음이 우주의 알 수 없는 조화를 느끼게 되고 생애 최초로 그는 기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 류시화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중에서
    울고싶을 때 주님, 저는울고만 싶습니다. 일이 도무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삶의 가닥이 잡히지 않아 슬픕니다. 삶이란, 가도가도 막히는 미로입니까. 주님, 저로 하여금 실컷 울게 하소서. 울음으로 저를 남김없이 비우게 하시고, 제 영혼에데 새기운을 채워지시어, 저를 거듭 태어나게 하는 울음을 새로이 울게 하소서. 진실로 울어야 할 일들에 울지 않아, 가슴의 통로가 막히고 영혼의 개울이 메말라 있었습니다. 주님, 자라지 않고 있는 저를 두고, 이웃의 아픔을 보지 못하는 저를 두고, 새 빛의 바닷가로 나서지 않는 저를 두고 슬피 울게 하소서. 가슴을 울음의 강으로 내어주고, 그 강물 속에 흐르는 신비한 음향에다 귀를 기울이게 하시어, 영혼이 새 하늘에서 눈뜰 수 있게 하소서. 저에게 하느님을 만나는 순결한 울음, 다시 태어나는 성스런 울음을 자주자주 허락하소서. 아멘! - 김영수님의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green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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