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희망선 2013. 2. 10. 20:23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 용혜원
          수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는 
          왠지 마음에 두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출근길에 스쳐 지나가듯 만나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 사람도
          매일 똑같은 시간에 만나면 
          서로가 멋쩍어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마주치기 싫어 고개를 푹 숙이고 
          모른 척 못 본 척 
          지나쳐버린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었지만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서로가 마주치면 웃어 버리고 
          가슴만 뛰던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첫 인상이 멋진 사람 
          매너가 있는 사람
          일의 뒤처리를 잘 해주는 사람
          늘 무언가를 챙겨주는 사람
          보호본능이 강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모두다 
          고맙고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볼 때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처럼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살아가야겠습니다.
           
          새해에는 이제 자신이  
          바로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마음을 먹어봅니다
          흙 위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적당한 두께의 흙이 
          그 씨앗을 덮을 때만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흙이 자신을 덮는 것을 원치 않지요. 
          어둠을 견뎌내기가 두려워서
          그 갑갑함이 고통스러워서
          늘 밝은 태양만을 찾고 있음을 봅니다.
          흙 위에 떨어진 씨앗은
          햇볕에 금방 말라 
          결국은 죽게 되듯이
          고통을 모르는 안일한 삶은
          그 인생을 메마르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소 
          삶이 나를 지치게 해도
          나를 어렵게 만들어도
          흙속의 갑갑함을 인내로이 받아들인다면
          흙을 딛고 일어 선 꿋꿋한 떡잎처럼
          진정으로 찬란한 아침 햇살을 만나니
          이웃들에게 같은 교감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될 터입니다
          자신의 경험은
          이웃을 위해 준비되었고
          자신의 삶은 
          이웃과 나누어질 것이고 
          자신의 눈빛은
          이웃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넉넉한  빛살이 될 것이니
          자신들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지요!!
          흙속의 어둠처럼
          지금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런 준비된 작업들을 통하여
          따뜻하고 넉넉한 심장으로 다듬어져
          새해에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평화롭고 온유한 은총의 선물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저도 힘차게 응원드리겠습니다 
          이제 밝게 떠오른 새해
          새로운 기운으로
          자신의 첫인상도 
          누구나 기대고 싶어지는 
          넉넉한 모습으로
          사랑을 품은 넓은 대지같은 
          자애로운 인상으로
          멋지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옵니다
          더불어 고맙고 소중한 여러 님들을 
          두루 만남으로서
          제 삶이 풍요로워 진 것 또한
          새해 첫 인사로 감사를 드리나이다
          여러님들의 글 모습에서
          사랑을 읽고 
          교훈을 읽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읽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랑하는 모든 님들,
          지금까지의 삶의 애환을 
          든든한 밑바탕으로
          올, 새해에는
          진정 모든 일들이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 채워지시길 빌겠습니다
          올 한해에도
          진리와 사랑으로 
          주님과 함께 기쁘게 여행하시도록 비나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사랑합니다, 열분~~!!  ^^*
          / 수풀孝在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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