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미리 산소에 다녀오다 ~~♥♥
내가 한해한해 나이가 드는 것일까요??
올해는 산소에 가서라도 제사를 지내주고 싶어서
성당에 연 미사를 기도하고 합동차레로
해 주었는데 ~~^^
손주도 크고 해서 나름대로 제사준비를
했답니다 ㆍ
애정도 없이 지글지글 술로 나와 내 아들 애간장을
녹이던 미운남자 였지만
이쁜손주도
며늘도 몬 보고 좋은세상 땅 속에
묻혀 있는 인생이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아이들 ~~♥
내 며느리 보지도 몾한 시 아버지
제사준비 하라하면 둘다 할 내 애들이지만
아무것도 남겨준 유산도 없고
고생만 죽 도록 시킨 어미이고 아비 였기에
기분이 착잡한 마음 안고 정성스레 큰 조기도 사고 며늘이가 해온 이쁜 밥 그릇을 꺼내서
밥을 해 가려고 준비를 했답니다 ㆍ
내가 늘 글을 쓰고 문학을 좋아하던 나를 자랑스레 여기며 작은 사업가 였던 남편은 연말이면
이쁜 옷을 사 입혀 나를 대동하고 여기저기
12월은 늘 바빴던 옛날 ~~♥♥
술만 아니면 정말 상 남자 였었는데 ~~^^
그 어떤 남자도 내 남편만큼 나를 생각하는
인간이 없었기에 남자 모두 포기하고 오늘을
살고 있답니다ㆍ
없어봐야 내게 그가 소중한 사람 이란걸
아는가 봅니다 ㆍ
느닷없이 나와 아들만 남겨둔채 정신이 반은
나간 상태로 어떻게 헤쳐왔는지??
친정엄마 조차도 나 몰라라 해서 푹 쓰러져
나를 찾던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이 안가셔서
싸늘하게 식은 엄마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도
자주 가지 않았던게 돌아가시고 나니 후회가
되어서 많이 방황했던 날
죽음은 모두를 끌어안고 바다같은 내가
되었던 남편의 죽음을 보내고도 좀더
따스히 안아주지 않아서 겁나 외로워하다
죽고나니 그것도 미운 정이 들어서인지
나를 돌아보았던 오래된 기억 속 애들아빠 !!!
그래도
남편을 만났기에 우리장한 아들이 태어났고
그래서 그래서 내가 살아생전 더 늙으면
아프면 이렇게 하고십어도 할수없기에
내 정성을 밥 이라도 따스히 진심어린
사랑 주고 십어서 오늘은 몇년만에
그에 아내를 한번 해주고십은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