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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여 안녕~~(♥♥

희망선 2019. 8. 17. 22:04

 

 

 

 

말복이 지나고 엊그제 부터

새벽녁 이불깃을 끌어오는 찬 바람이 분다 ㆍ

 

더위는 잘 안 타는 편인데도 이제 나이가

있는지라 밖에 외출을 하고오면 기진맥진이라 ~~???

 

겨울에 그 대신 추위를 잘 탄다 ㆍ

주문도 있고 속초를 한번 또 가고십은데

장 거리 지난번 허리가 더 아파서 몇일을

침 맞고 경락받고 수선을 떨었던 지라

가고는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 ㆍ

 

겁 없이 펄펄 날아다닐 때는 몸도 건강했고

마음 또한 젊은 패기앞에 아무것도 겁 나는게 없어서

바다는 바라만 보아도 답답한 내 가슴과 마음 위안을

안아주고 달래주던 가슴넉넉 한 애인같은 역활을

해 주었기에 아무도 기다려 주는 이 없는 텅빈 집에 들어가기 싫은 날은 짐을 챙겨 속초로

날아갔던 날들~~^^

 

고향에 어머니가 혼자 계셨어도 초라한 딸애

모습을 보시면 마음 아파 하실것 같아

어무이 한테도 자주가지 않았던 이유였었지 ??

 

손주를 보고 시 어머니 내가 되어보니

인생에 철이 드는 것일까???

젊은 날 그렇게 방황하고 힘 들던 시절 !!

 

그래서 서울에 내 외로운 모습 아무 에게도 보이기 싫어서 바다를 향해 달려가 동명항 둑방에

앉아서 하모니카를 실컷 불고나면 속이 어느정도 풀어져 나를 그렇게 재우고 살아낸 세월...

 

그렇게 싱글 맘에 내 찬란한 젊음은 갔다 ㆍ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젊은 날은 가고

세월이 가져다준 경험을 바탕삼아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

가을을 잘 살길 바라노니 ~~^^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은 마리아 이거늘

아프지 말고 스스로 무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며 살아가야 할 내일이 기다린다 ㆍ

Beautiful winner

The winner does not giv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