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여 안녕~~(♥♥
말복이 지나고 엊그제 부터
새벽녁 이불깃을 끌어오는 찬 바람이 분다 ㆍ
더위는 잘 안 타는 편인데도 이제 나이가
있는지라 밖에 외출을 하고오면 기진맥진이라 ~~???
겨울에 그 대신 추위를 잘 탄다 ㆍ
주문도 있고 속초를 한번 또 가고십은데
장 거리 지난번 허리가 더 아파서 몇일을
침 맞고 경락받고 수선을 떨었던 지라
가고는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 ㆍ
겁 없이 펄펄 날아다닐 때는 몸도 건강했고
마음 또한 젊은 패기앞에 아무것도 겁 나는게 없어서
바다는 바라만 보아도 답답한 내 가슴과 마음 위안을
안아주고 달래주던 가슴넉넉 한 애인같은 역활을
해 주었기에 아무도 기다려 주는 이 없는 텅빈 집에 들어가기 싫은 날은 짐을 챙겨 속초로
날아갔던 날들~~^^
고향에 어머니가 혼자 계셨어도 초라한 딸애
모습을 보시면 마음 아파 하실것 같아
어무이 한테도 자주가지 않았던 이유였었지 ??
손주를 보고 시 어머니 내가 되어보니
인생에 철이 드는 것일까???
젊은 날 그렇게 방황하고 힘 들던 시절 !!
그래서 서울에 내 외로운 모습 아무 에게도 보이기 싫어서 바다를 향해 달려가 동명항 둑방에
앉아서 하모니카를 실컷 불고나면 속이 어느정도 풀어져 나를 그렇게 재우고 살아낸 세월...
그렇게 싱글 맘에 내 찬란한 젊음은 갔다 ㆍ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젊은 날은 가고
세월이 가져다준 경험을 바탕삼아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
가을을 잘 살길 바라노니 ~~^^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은 마리아 이거늘
아프지 말고 스스로 무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며 살아가야 할 내일이 기다린다 ㆍ
Beautiful winner
The winner does not give up★★